다른 사람이나 주변 상황을 의식하면 혼란스러워지고 망설이게 된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주변 상황에 휘둘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스트레스가 쌓인다.
혹시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것에 휘둘리며 자책할 때가 많지는 않은가요? 이처럼 다른 사람이나 주변 상황을 의식하면 그 순간부터 몸과 마음이 혼란스러워지고, 평소 자신의 페이스를 잃어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다시 말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의식'이라는 끈에 둘둘 휘감겨 본래 자신의 힘을 드러낼 수 없는 상태에 빠져버리는 것입니다.

나는 나, 내 페이스대로 나아가자
그렇다면 흔들림 없이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몸과 마음을 흐트러뜨리거나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다른 사람이나 주변 상황을 의식하지 않도록 차단해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 방법을 추천하자면 중요한 순간에 주위를 보지 않고, 말하지 않고, 듣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불필요한 것이나 싫은 것을 보고, 말하고, 들으면 마음이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결국 준비를 철저히 해둔다는 것은 무의식의 힘을 끌어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준비는 자신의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실력 발휘의 방아쇠, 루틴
중요한 순간에 평소대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많은 운동선수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루틴routine'입니다. 영어로 루틴은 '일상에서 반복되는 정해진 일', '항상 반복하고 있는 일과나 자신만의 고유한 동작 또는 절차'라는 의미가 있고, 일이나 생활 등에서 매번 규칙적으로 행해지는 작업을 가리킵니다.
매일 시간이 바쁘게 흘러가게 내버려둬서는 안 됩니다. 시간의 강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매일 내가 시간의 중심에 서서, 내 상황을 돌아보며, 내 안의 무의식의 소리에 제대로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때때로 잠시 멈춰 서서 지금 내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지금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 확인한다면 시간이 그렇게 눈 깜박할 사이에 흘러가 버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강의 흐름이 정확히 보인다면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을 때 코스를 바꾸거나,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코스를 전환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므로 매일 잠깐씩 멈춰서서 내 상황을 되돌아보고, 내 안의 무의식에 확실하게 빛을 비추어야만 합니다. 저는 그것이야말로 의식과 무의식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하루를 그냥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가만히 멈춰 서서 무의식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자칫 눈앞의 의식만을 쫓아가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그 흐름을 잠시 멈추고 무의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은 꼭 필요합니다.
그 시간을 소중히 한다면 매일의 일상이나 인생에 있어서 '나쁜 흐름'을 '좋은 흐름'으로 충분히 바꿔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무의식에는 '자신이 추구하는 답을 찾아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의식은 당신이 가려고 하는 방향이나,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왠지 모르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머리로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때로는 무의식이 속삭이는 직감과 예감을 따라가는 것도 좋습니다.
슬럼프에 빠졌다면 내면의 소리를 들어라
아무리 뛰어난 운동선수도, 아무리 유능한 경영인도 한 번씩 슬럼프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단, 그들은 슬럼프에 빠지더라도 고쳐야 할 부분을 바로 찾아내 슬럼프에서 금방 빠져나옵니다. 대개 뛰어난 운동선수들은 슬럼프가 짧습니다. 슬럼프에 빠져도 빠르게 털고 일어나기 때문에 통산 기록으로 봤을 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안 좋은 흐름에 빨려갈 것 같거나, 혹시 안 좋은 흐름에 빠지더라도 금방 그 흐름에서 벗어나 자기 본연의 흐름을 되찾을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 이유가 평소에도 무의식을 몸에 익히고 있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잠깐씩 멈춰서서 자기 안의 무의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에 안 좋은 흐름에 빠지는 일 없이 최상의 실력을 한결같이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아주 자그마한 징후도 놓치지 않고, 잘 안 되거나 흐트러지는 부분을 바로 수정합니다. 그것은 자기 내면의 무의식의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왠지 모를 좋지 않은 예감이나 '뇌리를 스치는 불안'을 그냥 흘려버리지 않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즉, '이건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갈 때의 패턴인데', '지금의 퍼팅은 폼을 무너뜨리는 느낌이야'라는 무의식이 속삭이는 경보를 보다 빨리 눈치 채고 그때마다 수정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인생에도 똑같이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긴 인생에서 하고 있는 일이 잘 안 풀리거나, 병에 걸리거나 해서 안 좋은 흐름으로 나아가는 때도 있겠지요. 사고나 재해 등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 수 없을 때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런 때일수록 가만히 멈춰서서 무의식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면 안 좋은 쪽으로 기울어가던 인생의 흐름이 좋은 쪽으로 바뀔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이와 같이 레리스는 분노와 공포에 지배당해 상대를 증오하게 되는 것은 테러에 굴복하는 것이고, 반대로 아들과 둘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만이 테러에 승리하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그 사건으로부터 1년 후, 레리스는 이 메시지를 투고했을 때의 심경을 잡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제가 당시 그런 글을 쓴 것은 자기방어이기도 했습니다. 누구라도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공포를 체험한 후 암울한 세계에 갇혀버리게 되면 그럴 것입니다. 당시 저는 제 자신 안에서 무언가 자그마한 '빛'이라도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저는 본능적으로 증오와 결별하고, 미래와 마주하기를 선택한 것이겠지요."
이것이야말로 자기 안의 내면의 소리가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불러일으켜준 것이 아닐까요?
어쩌면 슬픔에 빠져 분노와 증오에 지배당할 것 같은 때 '아니야, 그 길로 가면 안 돼'라고 하는 내면의 소리가 들렸는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강인함은 이렇게 자기 안의 내면의 소리에 냉정하게 귀를 기울일 때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안에서 이처럼 강인함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리 최악의 상황에 빠진다해도 굴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앞을 향해 똑바로 걸어 나갈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 성공하는 사람과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 그 둘에게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아마 노력이나 재능의 문제만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재능도 있고 노력도 정말 많이 하는데,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도 꽤 있거든요.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그 둘을 가르는 기준이 될까요? 바로 '무의식을 끌어내는데 익숙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관건입니다. 지금까지 계속 말씀드렸듯이 우리의 무의식에는 '자신이 바라는 것'이나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자동적으로 이룰 수 있게 하는 힘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뛰어난 운동선수들이나 유능한 경영인들은 모두 예외 없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소중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에 따라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거나 반성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문자답을 하면서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매일 키워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평소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크게 키워가는 습관을 들이면 정말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능력을 끌어내 멋지게 실력 발휘를 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이 바라는 성공에 가까이 다가 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것은 성공을 앞당기는 무의식의 힘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힘을 키워 마음껏 활용한다면 일일이 머리로 의식하지 않아도 자신이 바라는 성공이 자연스럽게 가까이 다가오지 않을까요?
어쩌면 인간의 무의식에는 '자동 성공 시스템' 같은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을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과 전혀 다루지 않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차이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무의식의 힘을 발휘해 이 자동 성공 시스템을 제대로 가동시키는 사람은 반드시 착실하게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면서 목표에 가까워지고, 인생에서 바라는 성공도 손에 쥐게 될 것입니다. 무의식의 힘을 발휘하고, 안하고는 그 정도로 우리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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