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쭈니의아빠 2023. 4. 5. 02:49
반응형

한 시간 공부를 해도 언제 하느냐, 어디서 하느냐에 따라,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에 따라 효율성이 다 달라진다. 새벽 5시에 일어나 한 시간 공부하는 것과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안 좋은 이야기도 듣고 친한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그런 하루를 보낸 후 몸과 마음이 다 지친 상태에서 저녁 10시에 집에 돌아와 한 시간 공부를 하는 것은 효율이 다르다.

똑같은 사람이 하루에 5시간을 잔다고 생각해보자.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자는 것과 새벽 3시부터 8시까지 자는 것, 이 두 가지 경우 중 어느 쪽이 더 편안하고 충분한 잠을 잘 수 있을까?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능력과 똑같은 시간과 똑같은 에너지를 투자하여 무엇인가를 한다고 생각해보자.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여 하는 사람과 돈을 벌기 위해 그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여 하는 사람, 둘 중 누가 더 일을 잘할 수 있을까?

세상은 불공평하다. 하지만 인생은 공평하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최악의 인생이 최고의 인생이 될 수 있고, 그 반대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효율이 다르기 때문에 방법과 의식이 중요하다.

같은 시간 같은 일을 해도 효율이 다르기 때문에 성과가 다 다를 수밖에 없다. 바로 이 차이 때문에, 이 원리 때문에 비슷한 능력을 가진 두 사람의 5년 후와 10년 후가 전혀 다를 수 있는 것이다.

결론은 하루 24시간을 48시간처럼 사용하는 사람이 있고, 12시간처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70대 중반까지 평범하게 살아왔던 할머니가 그 어떤 시절의 자신의 인생보다 100배는 더 멋지고 눈부신 최고의 인생을 70대 이후, 즉 80대와 90대에 살아냈다. 그 할머니가 무려 100세까지, 즉 25년 동안 그 어떤 사람보다도 더 눈부신 인생을 살았다는 것이 믿기는가? 그것도 그 어떤 기술도 재산도 배움도 인맥도 경력도 지식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시골의 평범한 노년의 가정주부가 말이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 비결은 한 가지다. 내가 앞서 말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그 일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이었다. 혼자 남겨진 할머니는 그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할머니는 평생 그림에 대해 공부한 적도 없고 배운 적도 없었다. 그런 평범한 할머니가 그림 그리기에 미친 것이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과 무언가에 미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내가 제안하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에 완전하게 미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과 지식을 기준으로 해서 제일 잘하는 것이고 열심히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결코 자신을 넘어설 수 없다. 하지만 무엇인가에 완전하게 미친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이나 지식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그저 그 일과 자신이 하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덕분에 자신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이나 지식과는 무관하게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그림에 문외한이던 할머니가 그림 그리기에 미치자 기적이 일어났다. 미국 대통령에게 상도 받고, 100세 생일날은 뉴욕 시가 그 할머니의 생일을 기념하고 세상에 공포하며 공식적으로 축하하기까지 했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그 할머니의 그림은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에 알려졌고, 세계 각국에서 전시되었다. 이분이 바로 '미국의 국민 화가 모세스 할머니(Grandma Moses)'이다.

모세스 할머니가 최선만 다했다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최선을 다하는 것 대신 그것에 미치자 기적이 일어난 것이리라. 눈부신 최고의 인생을 사는 유일한 방법은 '무엇인가에 미치는 것'이다.

무엇인가에 미쳐서 그것에 몰입하는 삶을 살 때 성공의 기회가 너무나 많이 찾아옴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성공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좇아가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지만 성공의 기회는 그런 삶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성공을 좇아가지 않고 무엇인가에 미치는 삶을 살면 놀랍게도 성공의 기회를 너무나 많이 만날 수 있고, 심지어는 만들어낼 수 있다. 평범했던 시골의 할머니가 배운 것도, 기술도 능력도 없었지만 눈부신 최고의 삶을 만들어냈다.


우리의 한계를 결정짓는 것은 육체적·물리적 조건이나 환경이나 부족한 실력이나 능력이 아니라 우리 사고의 틀이며, 고정관념의 틀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자신의 선택이 정답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야 한다.

반응형

'책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병철의 기업가 정신  (0) 2023.04.06
나이서른에 책 3,000권을 읽어봤더니  (0) 2023.04.05
글쓰기는 처음이라  (0) 2023.04.04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2  (1) 2023.04.03
엄마표 영어 17년 보고서  (0) 2023.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