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스케일의 법칙 - 김병완

쭈니의아빠 2023. 3.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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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기 배를 자동항법 장치가 조종하고 있다는 사실도 까맣게 몰랐다.

우리 삶에서도 이런 상황을 흔히 만날 수 있다. 우리의 무의식이 마치 자동항법 장치처럼 작동하여 우리를 어떤 유형의 행동과 판단으로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든이 경험한 것 같은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우리 삶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인간관계에서 여러 차례 실패하거나 사업에서 고배를 마시면 우리는 심하게 자책하면서 의지가 박약하고 실행력이 부족했던 자신에게 화를 내고 스스로 구제 불능이라며 좌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고든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자동항법 장치가 작용해 그것이 우리를 실패로 인도했다는 사실을 모른다. 우리의 행동과 판단을 조종하는 자동항법장치를 『해답』의 저자들은 '사이코 사이버네틱 메커니즘'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우리는 내면에 있는 심리적·정신적 자동항법 장치에 설정된 대로 이끌려 살아간다. 그런데 그 장치는 누가 언제 어떻게 설정하는 것일까?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형성된 생각이 자동항법 장치를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설정하기에 우리의 미래는 일정한 방향으로 고착되어버린다. 그런데 문제는 그 설정이 대부분 가난과 실패 등 부정적인 가치를 향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흔히겪는 작은 실패, 작은 어려움에도 '그러면 그렇지,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라는 식으로 자조적인 태도를 취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인생의 자동항법 장치를 그렇게 부정적으로 설정해왔기 때문이다.
마치 자기 인생의 항로가 '가난과 실패라는 목적지를 향해 설정되어, 그것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알고 있다는 듯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내 주제에 뭐 뾰족한 수가 있겠어? 내 인생은 가난과 실패를 목적지로 설정되어 있거든. 나는 여기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어. 그러니 부와 성공이라는 목적지로 가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 왜냐하면 내 인생의 자동항법 장치란 놈은 힘이 무척 세거든! 그래서 일단 목적지를 설정했으면 그것이 무엇이든, 어떤 곳이든, 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반드시 그리로 가게 되어 있어. 아무리 희망적인 이야기를 지껄여도 나는 그것이 헛소리라는 걸 잘 알고 있어. 내 이름은 무의식이야!”

그렇다면 가난과 실패로 향하는 우리 인생의 자동항법 장치를 부와 성공으로 향하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최상의 방법은 바로 생각의 설정을 바꾸는 것이다.

우리 인생의 자동항법 장치를 가난과 실패로 설정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가난과 실패를 자꾸 생각하고 그것에 집착하는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부와 성공을 목적지로 설정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부와 성공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런 생각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는 것이다. 생각의 질이 바로 인생의 질이며, 생각의 크기가 바로 인생의 크기다.


우리가 매일 똑같은 삶을 사는 이유는 세상이 변함없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늘 변함없는 이유는 우리의 사고 틀이 언제나 똑같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세상이 무미건조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혁명의 바람이 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과 마음을 바꾸면 세상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그것이 우리 삶을 변화시킨다. 더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세상에 대해 생각을 바꾸면 세상도 우리에 대해 생각을 바꾼다는 점이다.

성공의 기회는 바로 우리 눈앞에 있다. 하지만 그것을 볼 수 있느냐 없느냐는 오롯이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에 달렸다. 한때 처치 곤란한 쓰레기 취급을 받았던 석유는 산업 에너지 자원으로서 가치를 발견한 사람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었다. 뜨거운 커피를 담은 종이컵을 뜨겁지 않게 잡을 수 있도록 '홀더' 혹은 '슬리브'라고 불리는 띠로 둘러쌀 생각을 했던 사람 역시 눈앞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사람이다.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남과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큰 스케일로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하여 사고 역시 유연하다. 유연한 사고는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작은 틀에 갇혀 있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얼마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마음먹느냐에 따라 우리 삶이 성공에 도달할 수도 있고 실패로 끝날 수도 있음을 뜻한다. 실제로 늘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만 생각하고, 실패하는 사람은 늘 실패만 생각한다.

세상에는 돈과 권력을 거머쥐고도 가난하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 많다. 그런가 하면 가난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마음이다. 마음이 풍요로우면 삶도 풍요로워진다.

한국 사회 전반에 나타나는 현상을 보면 이를 좀더 확연하게 알수 있다.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한국인은 가난했지만 마음은 풍족했다. 어디를 가나 인정이 살아 있었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났다. 자살률도 이혼율도 높지 않았다. 생활은 곤궁했지만 마음에 여유가 있었기에 행복하게 살았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 사회는 어떤가. 세계가 놀랄 만큼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OECD 국가 중에서 자살률 1위가 되었고, 이혼율은 1980년대보다 무려 열여덟 배나 증가했다. 그만큼 사람들이 고단하고 가혹한 삶에 지치고 절망하고 있으며, 마음이 피폐해지고 각박해졌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물질적 성장이 아니라 마음의 풍요다.

두 눈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암흑 속에서 말도 할 수 없는 답답함을 견디며 살아야 했던 헬렌 켈러의 환경은 풍요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녀는 몹시 열악한 신체적 조건에서 평생을 살았지만, 정작 자신은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을 살았으며 자신의 인생에서 행복하지 않은 날은 하루도 없었다고 고백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마음이 아름답고 풍요로웠기 때문이다. 그녀의 말에서 우리는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가능해볼 수 있다. 바로 마음의 풍요가 행복을 좌우한다.

세상을 다 가져도 마음이 풍요롭지 못한 사람은 절대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다.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의 삶이 그랬다. 그는 헬렌 켈러 여사와는 정반대로 자신의 인생에서 행복했던 날은 고작 엿새도 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코르시카 섬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황제의 자리에 올라 전 유럽을 호령했지만, 그의 삶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었다. 풍요롭고 행복한 삶은 소유가 아니라 마음에서 비롯한다는 사실을 그는 알지 못했다.

『잠재의식의 힘』의 저자 조셉 머피Joseph Murphy 박사는 정신의 힘에 관한 세계적인 명저로 꼽히는 이 책에서, 생각을 바꾸면 운명을 바꿀 수 있으며 잠재의식을 활용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사물의 이치야 말해 무엇하겠는가?그것이 다함에도 변하지 않으면 소멸할 것이요 막혔다고 여겨지던 것이 변화하여 그것이 서로 통하게 하면 영원할 것이다.
그렇다. 우리를 둘러산 환경의 이치가, 차면 기울고 모자라면 다시 채워지듯이 항상 변화하는데,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우리가 어찌 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 인간은 천성이 게으르고 변화를 싫어하여 언제나 편하고 쉬운 길만을 택하려 한다. 그래서 똑같은 능력과 소질이 있는 두사람이 자각 좋은 환경과 나쁜 환경에서 살아갈 때 전혀 다른 인생이 펼쳐진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환경이란, 안락하고 편안하고 풍요로운 환경이 아니라 자기 내면에서 잠자는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우게 하는 환경을 말한다. 그렇다면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우는 환경은 어떤 것일까? 바로 시련과 역경의 장애를 넘어야 하는 환경이다. 이런 환경에서 살아가는 것을 행운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인간은 풍요롭고 넘치는 가운데에서 힘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궁하고 막막하여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발휘한다. 잠들어 있던 거대한 잠재력이 깨어나 자신만의 신화로 탄생하는 것이다.


이 글은 여현덕이 쓴‘ 나를 뛰어넘는 도전’의 서문일부다. 이 글이 마음에 와 닿아서 독서 노트에 이 문장을 그대로 옮겨 쓴 적이 있다. 그가 말하듯이 인간은 풍요롭고 넘칠 때 힘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궁하고 막막하게 막다른 골목으로 몰렸을 때 비로소 무궁무진한 잠재력을발휘한다.

그런 점에서 특히 오늘날 한국의 일부 부유한 부모들이 무조건 물질적으로 베풀기만 하면서 자녀를 사랑하는 방식은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때로 들기도 한다.

대단한 모험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는,언젠가 작가에게 가장 좋은 초기 교육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불행한 유년 시절이지요"라고 대답했다. 유년시절을 불행하게 보내는 것만큼 작가에게 좋은 자산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도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다. 문재는 결단력이다. 노예처럼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을 계속하다보면 오비려 기반이 결실해지는 중년 또는 노년에 직장에서 쫓겨나 일자리를 잃는 현실에 부딪히게 된다. 중년, 노년이 될수록 든든한 일자리를 유지하고 싶다면 일찍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여 그 분야에서 백리를 내려야 한다. 한국의 노동시장에서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사진에서 사라진 지 이미 오래되었다.

더욱이 이제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지 않거나 변화하지 않는 사람은 생존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기에 더욱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자신의 존재 가치와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계의 노예가 되어 하기 싫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기회를 만들 기회'가 몹시 희박할 뿐더러 기회가 찾아와도 그 기회를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에 다른 어떤 선택도 할 수 없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을 할 때에는 스스로 재능을 개발하고, 기회를 만들고,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것을 100퍼센트 능력과 자세를 갖추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된다.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언제든지 스스로 기회를 창출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우리 인생에도 이런 원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목적은 최상의 자신을 만들어 최고의 삶을 사는 데 있다. 생각 없이 남을 따라 하고, 편하고 안전하고 쉬운 곳에 머무는 것은 진정한 삶이 아니다. 자기 삶의 베이스캠프를 가장 높은 곳에 설치해야 한다. 그것이 성공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여기서 성공이란 단지 큰 돈을 벌고 대단한 권력을 움켜쥐는 세속적인 성공만이 아니라, 넓게 인식하고 길게 내다보며 높은 인격을 갖추는 인간적 성공을 의미한다. 따라서 인생의 베이스캠프를 가장 높은 곳에 설치하는 것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키워야만 가능하다.

짐을 가볍게 하고, 체력을 기르고, 좋은 장비를 구한다는 것은 곧 능력과 재능을 기르고, 학식을 쌓고, 자격 조건을 높여간다는 뜻이다. 하지만 마음을 키우지 못하면 아무리 재능이 출중해도 큰 인생을 살 수없다. 어항에 갇힌 금붕어처럼 작은 세상에서 전전긍긍하다 인생을 끝내게 마련이다. 큰 목표를 세우고 큰 꿈을 꾸는 것도 큰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큰 배가 뜰 수 있는 큰 물을 만들고, 구만리를 날아오르는 붕새를 띄울 수 있는 큰 바람을 만드는 첫 걸음은 원대한 마음을 품는 데있다.


19세기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이었던 스페인 출신 연주가 파블로 데 사라사테Pablode Sarasate다. 수많은 비평가와 대중이 그를 천재라고 부르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지만, 정작 그는 그런 말을 인정하지 않았다. 천재라니! 나는 지난 37년간 하루에 열네 시간씩 연습했다. 그런 사실은 생각지도 않고 사람들은 나를 천재라고 부른다.

결국 재능 덕분에 저절로 천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엄청난 훈련을 통해 천재가 되는 것이다.



조각 작품 「생각하는 사람」으로 유명한오귀스트 로댕역시 천재가되는 길은 열심히 노력하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천재?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열심히 노력할 뿐이다. 그것이 방법이다. 그저 끊임없이 계획하고 실천하는것이다.

로댕의 말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천재는 없다. 노력 없이 재능이나 능력이 처음부터 뛰어난 사람은 없다는 뜻이다. 천재가 되고 싶다면 천재가 될 만한 엄청난 노력과 무수한 훈련과 끝없는 시도가 필요하다. 이런 사실은 우리 삶의 가장 근본적인 질서를 조율하는 자연의 법칙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사실 자연보다 위대한 스승은 없다. 위대한 사람들 역시 자연의 순리를 따랐기에 그들의 위대함이 오래도록 기억된다. 자연이 인간에게 보여주는 여러 가지 법칙 가운데 하나는 '양에서 질이 나온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무수히 많은 것을 만들어봐야 무수히 많은 실패를 넘어서는 성공도 나오고 대작도 나온다는 뜻이다.

무엇보다도 행복하지 않게 시간을 보내기에는 인생은 너무 짧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스트레스가 밀려오고 비참한 기분으로 일터에 나간다면, 그것은 자신의 내면이 어서 다른 삶을 선택하라며 절박하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일이 주는 즐거움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일하는 것이 즐겁지 않다면 아무리 크게 성공하고 부를 얻어도 무의미하다. 따라서 즐겁게 일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좋은 결과는 덤으로 따라올뿐이다.

신기하게도 위대한 기업가들은 한결같이 일을 즐겼다. (일본전산이야기)라는 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진 일본전산의 대표 나가모리 시게노부永守重信는 파격적인 경영으로 매우 유명한 기업가다. 가정집 창고에서 회사를 창업해 현재 140여 개 계열사에 13만 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매출 8조 원대의 그룹으로 성장시킨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남보다 두 배 더 일한 데서 찾는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가장결정적인 이유는 일이 즐거웠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저는 돈이 많습니다. 그런데 왜 새벽 다섯시 삼십분에 일어나서 밤까지 일할까요? 일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일본전산에는 회사를 키우는 즐거움, 새로운 회사를 만들고 다른 기업을 인수해서 키우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세상은 겸손한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지만, 교만한 자는 배척하고 재앙을 내린다. 그렇다면 겸손한 사람의 인격은 어떻게 형성될까? 익은 벼가고개를 숙인다는 말처럼, 인격이 있는 사람은 늘 겸손하고,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누구에게나 배우려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그리스 철학자인 소크라테스다. 그는 그리스 철학자 중 가장 존경받는 성인이다. 후세의 많은 사람들도 다른 모든 철학자를 제쳐두고 유독 그를 존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가 박학다식했기 때문이 아니라 겸손했기 때문이다. 그는 권위나 하식으로 상대방을 가르치려 들지 않았다. 상대가 스스로 결론을 도출해낼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를 이끌었다. 비록 그것이 교활한 상대가 스스로 무지를 드러내게 하고, 모욕을 느낀 반대자들이 그를 죽음으로 몰아


받기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또한 남에게 받지도 주지도 않는 독불장군에게는 남과 나누고 남에게 베풀 기회도 마음도 생기지 않는다.

큰 사람은 대부분 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린다. 추종자들이 그를 따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지위나 권력, 재력과 돈 때문이 아니다. 그가 헌신과 사랑, 나눔과 섬김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은 다른 어떤 리더십보다도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서번트 리더십이라는 개념은 1977년 미국의 학자 로버트 그린리프Robert K. Greenleaf가 『서번트 리더십』에서 처음 제시했다. 그는 헤르만 혜세의 소설 『동방 순례』를 읽고 영감을 받아 이런 아이디어를 착안했다고전해진다. 이 소설에는 여러 여행자의 허드렛일을 하는 '레오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충직하고 영민한 하인으로 사람들을 보살펴주지만, 그가 사라지자 일행은 혼란에 빠지고 흩어져 결국 순례가 중단된다. 사람들은 그가 사라지고 나서야 그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이 소설의 화자인 주인공이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서 그 순례를 후원한 결맹의 본부에 찾아갔을 때, 하인인 줄로만 알았던 레오가 바로 그 결맹의 최고 책임자이며 정신적 지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소설의 교훈은 다른 사람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하인이 결국 모든 사람을 이끄는 리더가 된다는 것이다. 이는 곧 서번트 리더십의 핵심적인 사고다.


전동 골프 차와 맞바꿨다. 그리고 그 전동 골프 차를 다시 산악용 오토바이로 바꿨다가 일반 오토바이와 교환했다. 그러다 그 오토바이를 수집가들이 탐내는 1975년형 포드 자동차 브롱코로 바꿨고, 그것을 다시은색 포르쉐로 바꾸는 데 성공한 것이다.
스티븐은 나이 어린 소년이었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부지런히 교환에 교환을 거듭했기에 목표에 도달할 수 있었다. 실행의 힘을 아는 현명한 친구임에 틀림없다.
스케일이 큰 사람은 생각에 머물지 않고, 도전하고 실천하고 행동한다. 한마디로 부지런하다. 게으름은 죄악 중 하나다. 아무리 부유하다해도 일을 멈추지 마라. 노동의 가치와 효과를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결국 우리가 걱정하는 대로 된다. 이 말을 꼭 명심해야 한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기대로 늘 충만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눈부신 미래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눈이 반짝인다. 기대감이 힘을불어넣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다 해도 좌절하고 절망하면 자기 능력을 100퍼센트 활용할 수 없다.

앞서 나는 우리 마음이 자석과 같다고 했다. 성공과 행복을 자주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늘 상상하면, 그와 비슷한 성질의 것을 끌어당기는 힘이 저절로 생성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가난과 불행과 질병을 걱정하고 두려워하기보다는 부와 행복과 건강에 집중하여 그것들을 기대하고 준비해야 한다. 실제로 우리의 마음은 자석과도 같다.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운 바로 그것이 세상이 제공하는 그것을 정확하게 끌어당긴다.

인간은 자신이 결심한 만큼 행복해진다고 했던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처럼, 우리는 마음먹은 만큼만 행복해질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이 세상의 현실은 우리의 생각을 반사하는 거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큰 스케일로 삶을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떤 사람은 행복과 동떨어져 살고 있다. 자신은 행복할 자격도 없고 행복할 조건도 갖추지 못했다면서 일상의 작은 기쁨과 행복마저 스스로 거부하고 고단한 세상에서 힘겹게 살아간다. 하지만 그의 행복을 가로막는 것은 행복의 조건이나 자격이 아니라 바로 그의 마음이다.



이는 우리가 앞서 언급했던 가치 귀착의 문제와 상통한다. 자신에 대한 가치 귀착으로 삶이 달라지듯, 돈에 대한 가치 귀착에 따라 많은돈을 소유할 수도 있고 빈털터리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명백하다. 부자의 삶, 성공한 삶을 살겠다면, 지금까지 부를 바라보던 시각과 부자들에 대해 품었던 생각을 점검하고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 먼저 자신이 많은 돈을 벌고 부자가 될 자격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돈은 악의 근원이 아니라 자유를 얻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도구이고, 노예처럼 일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있게 해주는 수단이라는 생각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
그리고 만약 그동안 돈을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고있었다면, 이런 잘못된 가치 귀착에서 어서 벗어나야 한다. 돈을 수단이 아니라 기준으로 삼는 사람은 절대로 부유해질 수 없다. 수단의 지배를 받는 주인이 어떻게 그 수단을 마음대로 활용하여 원하는 것을 얻을 수있겠는가?

부자들은 생각의 스케일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크다. 그래서 그들은 과감하게 행동하고 위험을 즐기며, 위험조차 관리해야 할 항목 정도로 생각한다. 마치 노런한 수영 선수가 상어와 함께 수영하면서도 잡아먹히지 않는 것처럼, 늘 위험을 안고 살아가지만 절대로 헤어나지 못할정도나 회복하지 못할 정도로 파산하지 않는다. 부자가 되느냐 되지 못하느냐는 오롯이 생각의 크기와 질에 달렸다.

그는 예술가의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 “얼마나 많은시도를 했고, 얼마나 많은 실패를 했으며, 얼마나 많이 버렸느냐"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어떤 일이 어려워서 과감히 시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과감히 시도하지 않기에 그것이 어려운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긴 고대 로마의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도 과감하게 추진하고 시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이런 사실을 토대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무언가를 실행하고 추진하려 할 때 우리를 방해하는 적이 반드시 있다는 사실이다.그 적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 내면의 욕심과 집착, 그리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로 하여금 도전도 결단도 추진도 하지 못하게 한다.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明生 必生피死라고 했듯이 성공하려면 성공하려 해서는 안 된다. 단지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추진하되, 성공이나 결과에 집착하거나 욕심내고 조바심 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그저 추진하고 결단할 때 성공은 저절로 따라온다.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개구리는 결코 종족 번식을 위해 집착하거나 욕심내지 않는다. 빈 들에 핀 잡초와 들꽃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그저 자신에게 부여된 방식에 따라 자연이 세운 거대한 계획을 추진하고, 한순간의 의심이나 동요도 없이 생존하고 성장하고 번식한다.
우리가 자연을 통해 배워야 할 것은 바로 이런 지혜다. 인간을 제외한 자연계의 모든 생물들이 두려움도 욕심도 집착도 없이 그저 도전하고 실행하고 추진한다. 우리의 결단력이 약해지는 이유는, 더 큰 것에 대한 욕심 때문에 지금 하고자 하는 일에 오롯이 집중하지 못하고, 지금 시도하는 일이 실패할까봐 두려워 과감하게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마음을 모두 내려놓고 그저 추진하고 도전하고 결단하고 실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욕심도 두려움도 없는 사람, 인간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스케일이 큰 사람이다.스케일이 클수록 결단력이 남다르다.

누구나 행복할 자격이 있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모든 권리와 유익함을 누릴 조건을 갖추고 태어났다. 따라서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행복해지겠다고 결심해야 한다. 더 많이, 더 크게 행복하겠다고 외쳐야 한다. 세상은 원래 우리 것이었던 행복을 우리가 작정한 만큼만 돌려준다. 또한 우리는 성공할 자질도 갖추고 태어났다.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성공을 가로막는 것은 부족한 재능이나 열정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약한 마음, 부정적인 마음, 자신감이 부족한 마음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절체절명의 과제는 마음을 혁명하는 일이다.

나는 엄청난 양의 자기계발서를 읽었다. 그 많은 책을 읽고 내린 결론은 단 한 가지였다.
“성공의 최대의 법칙은, 큰 스케일로 자기 삶을 바라보고 자신이 성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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