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마을.
해군으로 오랫동안 활동했던
루디 암스트롱 할아버지는
홀로 앉아 커피를 마시다가
갑자기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안타깝게도 혼자일 때
급성 뇌졸중이 찾아온 것이지요.
겨우 의식을 차린 할아버지는
혼자서는 몸을 전혀 가눌수가 없었습니다.
홀로 지내고 있던 할아버지에겐
도와줄 이도, 집으로 찾아올 이도 없었지요.
할아버지에게 유일한 식구는
그의 반려견, 치와와 였습니다.
밖에 나가 도움을 청할수 없게 된 할아버지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반려견 치와와를 향해 밖에 나가
사람들을 불러와달라고
혼잣말처럼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 곁에 머물던 치와와는
마치 할아버지의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듯,
집 밖으로 나가더니 그 작은 체구로
온 힘을 다해 큰 소리로 짖기 시작했지요.
녀석의 짖음소리가
주변 몇몇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았고
마침내 걱정스레 할아버지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 한 이웃에 의해
쓰러진 할아버지의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급히 구급차로 옮겨진 할아버지는
다행히 골드타임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어
천천히 건강을 회복해 갔고
시간이 지나 다시 사랑하는 반려견 곁으로
무사히 돌아올수 있게 되었지요.
자신이 살아남을수 있었던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녀석에게
할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반려견을 가슴 깊이 꼭 껴안았습니다.
할아버지의 따스한 품에 다시 안긴 녀석도
연신 할아버지의 얼굴을 핥으며
안도와 감격으로 할아버지를 맞이했지요.
서로의 언어가 다르다 할찌라도
사랑의 마음이 있다면
이렇게 서로 통할 수 있음을,
얼마든지 아름답고 놀라운 사랑의 기적을
만들어 낼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이전보다 더 깊고 견고해진
할아버지와 반려견의 사랑의 동행이
앞으로 오랫동안 이어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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